지난 27일 삼성서울병원 의사로 알려진 메르스 35번 환자를 응원하는 웹 사이트에 ‘35번 환자’라고 밝힌 이용자가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제거해 재활치료 중이다”고 글을 남겼다. 대한의사협회측은 “35번 환자가 맞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사진 = 뉴스1 제공




[데이터뉴스] 삼성서울병원 의사로 알려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5번 환자(남·38)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35번 환자는 현재 상태가 회복돼 에크모(체외산소화장치)와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상태다.

이어 대한의사협회는 “35번 환자의 상태는 의식은 오래 전에 되찾았고, 현재는 회복기로 입으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 환자에 대해 삼성서울병원은 “의식이 명료하고 가족과 필답 등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어 35번 환자는 ‘불안정한 환자’로 분류돼 있다”고 말했다.

35번 환자는 폐 섬유화(폐 일부가 굳는 현상)가 진행돼 폐 이식을 권유받을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5번 환자의 가족들은 폐 이식 수술을 받을 경우 생존율이 높지 않다는 점 때문에 재활을 선택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가 35번 환자(삼성서울병원 의사)의 쾌유를 빌기 위해 운영하는 웹사이트(koreadr.org)에, 지난 27일 자신이 ‘35번 환자’라고 밝히며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며 “재활치료 중이다”라고 쓴 글이 올라왔다.

대한의사협회는 "이 글이 35번 환자가 남긴 글이 맞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35번 환자의 글이 올라오자 댓글로 “꼭 쾌유했으면 좋겠다”, “후유증 없이 일어나길 바란다”, “가족분들 힘내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응원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의하면 8월 31일 현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치료 중인 환자는 9명이 남아있으며, 9명 중 8명은 바이러스 음성으로 확인돼 현재 일반 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안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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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35번 환자 쾌유 응원 웹사이트에 환자 본인이 글 남기자 응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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