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방지를 위해 서울 마포대교 1.9km 구간에 설치된 ‘생명의 다리’ / 사진 = 뉴스1 제공




[데이터뉴스] 서울시가 1일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서울 마포대교의 ‘생명의 다리’를 철거하기로 했다.

생명의 다리는 서울시와 삼성생명의 협력사업으로 2012년 8월 설치됐다.

마포대교 1.9km 구간에 “같이 걸어요”, “많이 힘들구나”, “잘 지내지?”, “하하하하하하하” 등의 위로 문구를 난간에 부착했다.

또 센서가 장착돼 가까이 다가가면 불이 들어오게 돼 있다.

하지만 오히려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가 설치되기 이전보다 더 자살시도 횟수가 증가해 ‘역효과 논란’을 불러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이후 마포대교에서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367명으로, 한강대교(97명), 서강대교(44명), 원효대교(49명) 등보다 그 수가 월등히 많다.

그동안 마포대교의 ‘생명의 다리’에 있는 문구가 오히려 위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어, 생명의 다리의 자살방지 효과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었다.

따라서 서울시는 생명의 다리를 이달 중으로 철거하고 시민의 아이디어를 공모해 연말에 새로운 투신 자살 방지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안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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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일 발표, 연말까지 새로운 자살 방지시설 시민 아이디어 공모해 설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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