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건강기능식품ㆍ종합 비타민ㆍ미네랄 보충제 등 식이 보충제를 훨씬 잘 챙겨 먹는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톨릭대 생활과학부 식품영양학 전공 송윤주 교수팀이 보건복지부의 제 4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07∼2009년)에 참여한 성인 남녀 1만6017명의 식이 보충제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송 교수팀은 식이 보충제와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각각 ‘최근 1년간 2주 이상 지속적으로 복용한 적이 있는지?’를 물은 뒤 두 항목 중 중 한 가지 질문에라도 ‘예’라고 응답한 사람을 식이 보충제 섭취자로 간주했다.

이 연구에선 여성의 식이 보충제 섭취율은 20.6%로 남성(13.6%)보다 1.5배 높았다. 20세 이상 모든 연령에서 여성의 식이 보충제 섭취율이 남성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50∼64세 여성은 식이 보충제 섭취율이 24.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연령대 남성의 식이 보충제 섭취율은 15.0%에 그쳤다.


송 교수팀은 논문에서 “여성의 식이 보충제 섭취율이 높은 것은 남녀 간 건강염려도에서 차이가 있는데다 여성은 칼슘ㆍ비타민 D 등 특정 영양소의 요구량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이를 충족하기 위해 식이 보충제를 더 많이 섭취한다는 외국의 연구결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남녀 모두 옆에서 챙겨줄 배우자가 있으면 식이 보충제 섭취율이 높았다. 혼자 사는 남성의 식이 보충제 섭취율은 6.2%로, 아내가 있는 남성(21.4%)의 1/3에도 못 미쳤다. 홀로 사는 여성의 식이 보충제 섭취율(11.4%)도 남편이 있는 여성(29.7%)의 약 1/3 수준이었다.

송 교수팀은 논문에서 “흡연 남성의 식이 보충제 섭취율은 비(非)흡연 남성보다 24% 낮았으나, 여자에선 흡연 여부에 따른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남녀 모두 현재 질병을 갖고 있는 사람의 식이 보충제 섭취율이 질병이 없는 사람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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