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채용 비리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구직자의 65%는 채용 비리로 밝혀진 기업도 입사 지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구직자 504명에게 ‘채용 공정성과 금수저 들러리’를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관심있는 기업이 채용 비리로 문제가 된 곳이라면 입사 지원이 꺼려지는가’를 묻자 응답자의 65.3%가 ‘채용 비리 건과 무관하게 입사 지원한다’고 답했다. ‘채용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고 생각되어 입사 지원을 피한다’는 답변은 34.7%에 불과했다.

취준생 10명 중 9명은 ‘구직활동을 하면서 채용 공정성을 의심한 적이 있다(88.3%)’고 밝혔다. 이들이 채용 공정성을 의심한 이유로는 ‘채용 기준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서(42.3%)’가 가장 많았다. 이어 ‘채용 비리 관련 뉴스를 보고(23.2%)’, ‘채용 과정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생각해서(17.3%)'가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특혜 채용 등의 채용 비리가 사회에 어느 정도 만연하다고 생각할까? ‘100%’라는 답변이 32.5%로 1위를 차지했으며 ‘80~90%’와 ‘60~70%’가 각각 24.8%, 23.4%로 2, 3위에 올랐다. 반면 ‘전혀 없다’고 답한 구직자는 0명으로 나타났다.

구직자의 75.6%는 ‘금수저의 들러리가 되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자주 있다 42.7%, 가끔 있다 32.9%)’라고 밝혔고 ‘별로 없다’ 14.5%, ‘전혀 없다’ 9.9%였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금수저라면 특혜받고 싶은 채용 절차는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구직자의 절반은 ‘절차 없이 바로 채용(51.4%)’이라고 답했고 ‘서류 절차만 거쳐 채용(36.3%)’, ‘면접 절차만 거쳐 채용(12.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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