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대책의 후속조치로 23일부터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LTV(담보인정비율)와 DTI(총부채상환비율)가 40%로 강화됐다. 또한 주택담보대출을 1건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가 추가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LTV·DTI 비율이 더 강화된 30%를 적용 받는다.

내년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강화를 예고한 상황에서, 대출 한도까지 옥죄면서 매도자와 매수자의 눈치싸움은 더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수요자는 집값이 앞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섣불리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는 반면, 매도자들은 8.2대책의 후속조치 등 정부의 정책 추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매물 출시를 미루거나, 매도 가격도 쉽게 낮추지 않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4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변동률로 지난주와 동일하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강동구과 송파구 주도로 0.03%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2주 연속 줄면서 대책 충격은 일단 진정국면에 들어간 모양새다. 한편 서울 일반아파트는 0.05% 상승했고, 신도시 0.10%, 경기ㆍ인천 0.03%의 변동률로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막바지 여름 휴가와 국지적인 소나기 영향 등 계절적 비수기 여파로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이 0.02%, 신도시는 0.01%, 경기ㆍ인천은 0.01% 변동률로 전주보다 변동폭이 줄었다.

한편, 다음달 예정된 가계부채 종합대책에서 금융당국이 新DTI(총부채상환비율) 제도를 도입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수요자의 대출한도가 크게 축소될 전망이어서 갭투자 등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수요 유입은 더 제한될 전망이다. 막바지 휴가철과 9월 이사철을 앞두고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싸움은 당분간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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