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상승했다.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에 시장은 큰 반응 없이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예고됐던 대책이 발표됐고 당장은 시장을 예측할 수 없어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0.26% 상승하며 전주 대비 오름폭이 0.03%p 커졌다. 대책 발표 직후인데다가 매도-매수 간의 눈치보기 속 호가 상승, 저가매물 거래로 잠실, 둔촌, 개포 주공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대책 영향과 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경기 위축을 전망하며 아파트값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도 일부 감지됐다. 신도시는 0.03%, 경기ㆍ인천 0.02% 상승했다. 실수요의 간헐적인 거래 외엔 한산한 분위기를 나타내며 전주 대비 오름폭이 감소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6% 상승했고 신도시는 0.01%, 경기ㆍ인천은 0.02% 하락했다. 전세매물과 수요 모두 많지 않아 조용한 모습이다. 동탄, 이천, 양주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는 지역은 전세매물 소진이 더뎌지며 전셋값이 하락했다.

10월 24일 ‘가계부채종합대책’이 발표됐다. 대책에는 신DTI(총부채상환비율)를 내년 1월부터 적용(DTI적용지역 대상)하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도입(2018년 하반기) 및 HUG 중도금대출의 보증한도 하향 조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신DTI와 DSR 도입으로 ‘다주택자’의 대출 문턱을 높였다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정부의 다주택자 대출 옥죄기로 주택시장은 당분간 위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주택자 및 투자수요를 타깃으로 한 대책인 만큼 서울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실수요자의 경우 ‘빚 내서 집 사지 말라’는 정부의 기조에 매수를 보류하거나 대출이 어려워지기 전 서둘러 매수에 나서야 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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