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발표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53% 변동률을 기록하며 전주(0.57%) 대비 소폭 둔화됐다. 재건축(1.17%→0.93%)도 둔화된 흐름을 보였고, 일반아파트는 지난 주와 동일한 변동률(0.45%)을 나타냈다. 다만 서울 강남권 등 주요지역 아파트 소유자들이 4월에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장기 보유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어 물건 부족으로 인한 호가(부르는 가격) 상승은 여전하다.

신도시는 지난 주에 이어 분당, 판교 등 서울 강남권 접근이 좋은 지역 중심으로 0.32% 상승했고 경기·인천(0.02%)은 과천지역 외에는 조용한 분위기다.

전세시장은 계절적비수기 여파로 지난 주 대비 다소 둔화됐다. 서울의 변동률(0.09%→0.06%)이 줄었고, 신도시는 0.01%로 전세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경기·인천은 입주물량 증가로 매물이 해소되지 못하며 0.07% 하락했다.

지난해 발표했던 각종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의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가 각종 부동산 규제에 대한 재정비에 나설 조짐이다. 현재 시행 중인 주택담보대출규제와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은 유지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구청, 국세청까지 대대적인 투기 단속과 세무조사에 나서고 있다. 게다가 올해 1월 시행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통한 부담금 부과와 관련한 실무작업을 통해 재건축 투자 수요에 대한 추가 압박도 예고했다.

또한 아직은 논의 단계지만 분양가상한제 시행과 보유세 인상, 재건축 허용 연한(30년→40년) 재검토, 서울 근교에 대한 공급 확대 등 수요 측면과 공급 측면에서의 전방위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여 재건축 중심의 서울지역 매매가격 상승이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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