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가 되면, 유난히 욱신거리고 시큰거리는 무릎으로 병원방문이 잦은 이들이 있다.


무릎관절염 증상으로 의심되는 이러한 증상은 비가 오는 날 습도가 증가하고 기압이 낮아지면서 무릎관절 속의 압력이 증가하여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무릎각변형, 일명 휜다리라 불리는 체형질환에 의한 증상일 수 있다.

사실 휜다리는 흔히 종아리 뼈 자체가 휘어진 경우로 여겨져 치료의 어려움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극히 드문 경우에 속한다. 다리정렬을 이루고 있는 골반, 고관절, 종아리, 무릎, 발목 간의 정렬이 우리가 흔히 정상적인 배열로 꼽는 일자여야 한다. 하지만 이를 벗어나 바깥쪽, 혹은 안쪽으로 휘어져 나타나는 것이 휜다리로, 그중에서도 무릎관절인 슬관절의 영향이 상당수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무릎각변형이 나타나는 원인은 평소 자세습관과 밀접한 영향을 맺고 있다. 예로 다리를 자주 꼬는 습관과 하이힐을 자주 신는 습관 등을 비롯, 양반다리를 앉거나 M자다리로 앉는 좌식생활습관은 무릎관절의 변형을 촉진시킨다. 또한 안짱걸음, 팔자걸음과 같은 잘못된 보행습관과 함께, 평발, 오목발과 같은 족부불균형은 정상적인 보행을 어렵게 하여 내반슬, 외반슬과 같은 휜다리를 유발하게 된다.

잠실 뽀빠이정형외과의원 이재학 원장은 "무릎통증의 원인은 관절, 연골의 약화나 십자인대 손상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휜다리로 인한 오랜 잘못된 보행습관의 영향으로 인해 관절, 연골의 퇴행이 일어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라고 설명하면서 "무릎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보호하고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리를 꼰다거나 하이힐을 신는 등의 평상시 휜다리를 유발하는 자세습관을 교정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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