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인한 국내 사회경제적 부담비용이 년간 1조4214억7300만원이나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26일 제15회 폐의 날을 맞이하여 기자간담회를 통해 COPD의 조기진단 필요성에 대한 대국민 인지촉구와 함께 사회경제적 부담비용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COPD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비용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보험의료비용 2340억, 비공식의료비용 500억, 간병비 5626억, 교통비 48억, 생산성 소실 4612억, 조기사망비용 1090억 등으로 확인됐다.

COPD는 담배연기, 공해 등 유해가스에 의해 폐에 염증성 손상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주요 증상이다.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숨이 차고 산소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해 지는 경우도 있다.

국내 사망원인 중 7위인 COPD는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측정하는 수치인 장애보전손실년수를 따져 봐도 남성은 7위, 여성은 3위에 해당할 만큼 중요한 질환이며,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꾸준한 종합적 관리가 중요하다.

국내 COPD 유병률은 40세 이상에서 흡연에 상관없이 약 14%인 300만여명으로 추정되며, 특히 남성의 경우 40세 이상 20.5%, 65세 이상 고령자 중 31.5%를 차지하는 흔한 질병임에도 질병 인지도가 낮아 위험성을 키운다는 지적이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발표를 통해 "COPD를 방치해 폐가 손상될 경우 회복이 어렵다"며, "심각성을 인지하고 금연과 흡입체 치료 등을 통해 조기 관리해 중증진행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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